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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음악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김준성 음악감독은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로 음악상을 수상, "첫 작품이 '말아톤'이었는데 10년 전에 받고 작년 '광해'로 수상하고 세 번째로 받게 됐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테너'는 성악가 배재철 씨의 이야기다.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 기교가 아닌 마음과 정서로 다가간 이야기"라며 "영화가 시작한 다음에 몇 개월 동안 멈춘 적도 있었다. 불굴의 의지로 많은 분들에게 다시 이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정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대리수상 불가·참가상·갑질 논란부터 김혜자 봉사상 수상 번복, 유료 투표 등으로 빈축을 샀다. 여기에 남녀주연상 후보는 물론 다른 부문 배우들 역시 대거 불참, 사상 초유의 시상식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김준성 음악감독.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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