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공격할 때 여유가 없다."
삼성생명이 2연패를 당했다. 20일 KEB하나은행에 5점 차로 석패했다. 첼시 리, 버니스 모스비 트윈타워를 나름대로 잘 봉쇄했으나 막판에 힘이 달렸다. 1라운드처럼 더블 팀 이후 수비로테이션이 좋지 않았다. 실책이 많이 나온 것도 패인이었다.
임근배 감독은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패스를 할 때 여유가 없었다. 여유가 조금만 더 있으면 슛, 패스를 다 할 수 있다. 인사이드만 들어가면 급해진다. 그런 부분들이 좀 더 고쳐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임 감독은 "수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첼시 리에게 득점을 많이 줬지만, 63점을 준 건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공격을 외국선수에게 맡길 수도 있지만, 국내선수들이 자꾸 공격을 할 수 있는 버릇을 가져야 한다. 외국선수가 해주는 걸 받아먹기만 하면 당장은 좋겠지만, 정체된다"라고 했다.
끝으로 임 감독은 "경기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 슛 쏘는 자세를 보면 정상적으로 쏘는 동작이 아니다. 급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단순히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외국선수가 해줘야 할 부분, 국내선수들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결국 국내선수들이 자기 밸런스대로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점점 좋아지면 팀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임근배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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