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홈 연승을 이어갔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쿼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89-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홈 12연승, 개막 후 홈 9전 전승을 달렸다. 12연승은 프로농구 역대 2번째 기록이며 개막 후 9연승은 최다 타이다. 시즌도 6연승.
3쿼터까지는 전자랜드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패배는 없었다. 3쿼터 막판 김기윤과 양희종 연속 3점포로 재역전한 KGC는 4쿼터 들어 주특기인 스틸을 연이어 선보이며 전자랜드를 무너 뜨렸다. 시소게임은 순식간에 24점차가 됐다.
경기 후 김승기 대행은 "전반에는 수비에 문제가 있어서 3점슛을 많이 내주는 바람에 고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스틸을 많이 하는 쿼터가 나오는데 오늘은 4쿼터였다. 덕분에 막판에 쉽게 이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는 오세근과 마리오 리틀이었다. 오세근은 단 17분을 뛰며 18점 6리바운드, 마리오는 20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두 선수간 좋은 호흡이 돋보였다.
김 대행은 오세근에 대해서는 "첫 번째 경기보다는 오늘 나았다. 무리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만 자제하면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세근이 들어온 덕분에 투맨게임이 잘 된다. 스크린을 잘 걸어준다"고 덧붙였다.
오세근과 찰스 로드 호흡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잘 안 맞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계속 연습을 해야 한다"며 "12월부터는 (오)세근이를 제대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간 KGC는 하루 휴식 뒤 22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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