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건(이경영)에 의해 의사 생명을 위협받던 이해성(김영광)과 한우진(하석진)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며칠 뒤 박건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19회에서 소방관 이우성(송지호)의 희생으로 서울의 모든 전기와 통신은 복구됐다. 사람들은 전기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이 모습을 보며 이해성은 어렵게 동생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를 떠나보냈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이해성은 다시 의사 가운을 입었지만, 위기는 빠르게 찾아왔다. 박건이 의사면허 박탈을 위해 위원회를 소집한 것이었다. 자신의 힘을 총동원해 이해성을 내치려는 박건. 그 순간 한우진(하석진)이 유영탁(여무영) 회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유영탁은 "이해성을 그대로 둬라"고 외쳤지만, 박건은 "유영탁이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고 우기며 이해성의 의사면허 박탈을 강행했다.
위원회가 어수선하게 마무리 된 후 이해성을 찾아온 한우진은 "너희 어머니의 의료사고는 내가 심정지 상태라는 걸 모르고 수술을 강행해서…"며 과거의 잘못을 고백했다. 이에 이해성은 "나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형이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어머니는 종일 구급차를 타고 돌아다녔을 거다. 우리 이제 거기서 벗어나자. 나는 이제 우리가 멀어졌던 과거가 너무 아쉽다"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박건과 갈등을 빚던 이해성은 미래병원을 떠났다. 한우진은 박건에 의해 해고 됐다.
그 때 반전이 일어났다. 이해성의 수술로 살아난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원금과 표창을 들고 미래병원에 나타난 것이었다. 장관은 이해성과 한우진이 미래병원을 떠나게 된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나섰고, 장관의 압박에 결국 박건은 백기를 들었다. 두 사람은 복직처리됐다.
며칠 뒤 표창장 수여식 중 박건은 자신이 병원장 자리에서 해임됐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다. 분노에 차 운전하는 박건. 걸려온 휴대전화를 받던 그는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디데이'는 21일 방송되는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후속으로는 배우 한예슬, 성준이 주연을 맡은 '마담 앙트완'이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