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오세근이 성공적인 홈 복귀전을 치렀다.
오세근(KGC 인삼공사)은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나서 17분 26초를 뛰며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는 오세근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9-70으로 승리하고 홈 12연승을 질주했다.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해 20경기 징계를 받았던 오세근은 지난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25분 47초 동안 출장해 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홈 복귀전. 이날은 2쿼터 처음 모습을 보였다. 출장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거리슛부터 골밑 득점까지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올리며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했다.
4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연이은 속공 참여 속 득점을 추가했고 단 17분 출전에 18점을 올렸다.
경기 후 오세근은 "홈에서 계속 연승을 이어나가서 기쁘다"며 "내가 들어와서 어떻게 될까 고민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연승을 이어나가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몸 상태는 좋았는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였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오세근은 마리오 리틀과의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오세근은 "감독님께서 찰스 로드 대신 마리오와 뛰는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하셨다. 마리오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장난도 많이 쳐서 편하게 하고 있다. 로드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셋이 같이 뛰는 때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승을 이어간 KGC는 다음 경기가 울산 모비스전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 그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면서 "공격을 하는 선수는 많기 때문에 속공 참여나 궂은 일 부분에서 힘을 보탠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KGC 오세근.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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