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홍윤화, 배우 박준면, 황미영의 매력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세 사람은 가수 나르샤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마성의 치·매·녀(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들)' 특집이었는데, 치명적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매력이 맞았다.
"뚱뚱한 여자 특집인 줄 알았다. 나르샤는 음반이 새로 나와서 홍보하러 나왔겠구나 싶었다"고 너스레 떨며 시작한 박준면은 방송 내내 솔직한 입담이었다.
"연애지론이 선 키스 후 교제라고?" 묻자 "술을 과하게 먹으면 아무하고나 뽀뽀한다. 뽀뽀한 홍대 뮤지션이 정말 많다"며 "'뽀뽀할까?' 하면 웬만큼 다 한다. 조정치 하고도 했다. 하림이랑도 많이 했다"는 고백도 했다.
황미영은 "X세대 춤은 다 춘다"면서 과거 인기 있었던 가수들의 댄스를 유연한 동작으로 선보였다. 유도 실력을 뽐내며 MC 김구라를 단숨에 제압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황미영은 순수한 매력이 돋보였는데, 전화 연결된 절친한 배우 김우빈도 "솔직함과 순수함이 누나의 매력이다"고 치켜세웠다.
홍윤화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MC 김구라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더불어 홍윤화의 전성시대를 예상할 정도였다.
'똑! 딱! 뻥!' 개인기로 MC들을 폭소하게 만든 것을 시작으로 비트박스 섹시 버전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자신을 보고 한숨을 쉬고 찬송가를 부른 세신사 이야기에 재봉 학원을 갔더니 "자기도 만들어 입어야 하지?" 했다는 사연, 개그우먼 이국주와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간 사연 등 시청자들의 쉴 새 없이 웃게 했다.
세 사람은 모두 이날 당당하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연기자로서 뚱뚱한 게 불편하지 않다"는 박준면은 "다이어트 해서 날씬해지고 예쁜 사람들은 많다. 나까지 합류할 필요 없다. 이 캐릭터를 유지할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마무리 인사에선 홍윤화가 요리연구가 이혜정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