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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정준호, 정웅인 콤비가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제대로 실력 발휘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에서 정준호는 태수, 정웅인은 기범 역을 각각 맡아 열연하고 있다. 영화 '두사부일체' 흥행을 이끌었던 두 사람은 이번 '달콤살벌 패밀리'에선 조직 내 라이벌로 관계는 변했지만, 호흡은 여전히 찰떡이다.
25일 방송된 3회에선 태수가 기범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쓴 사실을 깨닫고 기범을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래도 태수는 의리가 최우선이라 친구인 기범을 믿기로 했고, 대신 만보(김응수)에게 사실대로 얘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기범은 태수의 의리를 저버린 것도 모자라 아버지 만보를 부추겨 태수에게 영화 투자금 30억의 책임을 묻게 했다. 배신 당한 태수는 기범 앞에서 무릎 꿇는 모욕까지 당했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태수와 기범의 팽팽한 대립 구도가 가장 큰 흥미요소로 정준호, 정웅인의 능숙한 연기력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정준호가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어수룩한 의리파 태수를 재미 있게 연기하면, 정웅인이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악랄한 기범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호흡을 쥐락펴락한다. '두사부일체' 흥행 주역인 두 사람의 의기투합이 '달콤살벌 패밀리'도 흥행으로 이끄는 분위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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