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보영과 배수지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된 가운데, 박보영이 먼저 미소 짓게 됐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개봉일인 25일 전국 5만 9,746명의 관객들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취직만 하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 영화다. 박보영이 수습사원 도라희, 정재영이 그의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 역으로 분했다.
'도리화가'는 이날 4만 9,2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수지가 진채선,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맡아 사제호흡을 맞췄다.
눈길을 모았던 두 여배우의 흥행 전초전에서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박보영. 하지만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와 '도리화가'의 관객수 차가 불과 약 1만명 밖에 나지 않아 향후 흥행 추이를 주목하게끔 했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는 '내부자들'(25만 1,173명), 2위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5만 9,746명), 3위는 '검은 사제들'(5만 7,327명), 4위는 '도리화가'(4만 9,205명), 5위는 '헝거게임:더 파이널'(3만 2,708명)이 차지했다.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와 '도리화가' 포스터. 사진 = 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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