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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든 엔딩 신 촬영의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26일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제작진은 25일 방송된 3회 엔딩 신을 두고 "한 장면을 찍는데만 8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대표(김원해)의 시신을 둘러싸고 좌충우돌하는 태수(정준호), 은옥(문정희) 부부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뜻하지 않게 의인이 되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던 태수가 결국 기범(정우인)의 계략을 눈치 채고 갈등을 빚는 장면들은 긴장을 유발했다.
극 말미 백회장(김응수)이 기범과 함께 태수에게 30억의 행방을 추궁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이는 태수에게 두터운 신의를 드러내왔던 백회장이기에 돌변한 모습이라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음을 짐작케 했다. 이후 백회장을 찾아왔다며 비장하게 들어선 은옥의 등장은 또 다시 긴장을 만들어냈다.
4부 첫 신으로 이어질 이날 엔딩 장면은 실제로도 배우들의 호연에 숨이 턱 막히는 현장이었다. 한 씬 촬영에만 무려 8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배우들의 심도 높은 감정 열연이 빛을 발한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9년 3개월만의 재회를 이룬 기범, 현지(방민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면서도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숨길 수 없는 부녀의 모습은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회복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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