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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출국명령을 이행해야할 상황에 처한 방송인 에이미가 SNS를 통해 재차 심경을 털어놨다.
에이미는 26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어머니의 위로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엄마에게서 문자가 왔다. 이 문자를 보고 멈췄던 눈물이 다시 시작됐다. 멈출 수 없는 눈물들. 내가 잘못했는데 왜 엄마가 미안해하냐고. 해준 게 얼마나 많은데. 왜. 우리의 이별이 한걸음 앞에 와있다. 엄마, 내가 너무 미안해. 나 때문에 너무 미안해"는 글을 적었다.
에이미는 25일 진행된 출국명령처분취소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원고(에이미)가 청구한 출국명령처분취소 청구를 기각한다"며 1심 재판부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 판결 이후 에이미는 인터뷰를 통해 대법원 상고 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출국명령은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에이미에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현행법상 출입국 당국은 마약 등의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외국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에이미는 서울행정법원에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불복한 에이미는 지난 6월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에이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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