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쯤되면 발라드계 히트 메이커다.
26일 보컬그룹 노을이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이별밖에'를 발표한다. 이번 노을의 신곡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별밖에'는 그룹 비스트 용준형이 만든 곡이기 때문이다.
용준형은 자타공인 비스트의 프로듀서다. 특히, 용준형은 발라드 장르에 특화됐는데, 그의 발라드곡은 비스트를 통해 그 감성이 이미 입증됐다. 지난 2012년 발매된 '미드나잇 선'(Midnight Sun) 수록곡 '드림 걸'(Dream Girl)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발매한 선공개곡 '이젠 아니야', '아임 쏘리'(I'm Sorry) 등은 모두 용준형의 자작곡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매한 선공개곡 '12시 30분'은 용준형표 발라드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용준형은 발라드곡으로 연달아 히트를 기록하며 '용준형표 발라드'라는 하나의 장르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 용준형이 다른 아티스트에게 자신의 곡을 준 건 노을이 처음이다. 물론, 가수 신지훈 등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에게 곡을 준 적은 있지만, 울타리를 건너 다른 가수와의 작업은 이번이 처음. 용준형이 노을과 함께하게 된 것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사모아 편에 함께 출연하게 되면서부터다. 용준형은 노을 강균성과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음악 얘기를 나눴고 강균성은 용준형의 특유의 이별감성이 담긴 발라드가 마음에 쏙 들었다. '정글'의 인연으로 노을은 용준형표 발라드를 부르게 됐다.
'이별밖에'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현실적인 이별 이야기를 그려낸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시간이 흘러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남녀의 모습을 담아냈다. 용준형 특유의 감성과 노을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했단 평이다.
비스트 내 프로듀서를 넘어서 이젠 다른 아티스트와의 작업에 물꼬를 튼 용준형이다. '믿고 듣는'용준형표 발라드인 만큼 향후 작곡가로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룹 비스트 용준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