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서울 SK가 고교 라이벌전을 연다.
프로농구 서울 SK는 아마농구와 연고지 고교 농구 활성화를 위해 한국 고교 농구 최고의 라이벌 고교를 초청해 '고교 라이벌전'을 12월 1일 오후 3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SK는 "우리 나라 농구 역사에 있어 중요한 선구자적 역할을 했으며, 현재도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은 경복고교와 휘문고교를 초청해 라이벌전을 개최함으로써 아마추어 농구 인기 회복과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라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고교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경복고는 1925년 팀을 창단했으며 그동안 김상하 전 대한농구협회장,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을 비롯해 김인건, 유재학, 전희철, 우지원, 이종현 등 수많은 농구 스타들을 배출했다.
한국에 농구가 도입된 1907년 동호회 형식으로 출범했다가 1925년 팀의 면모를 갖추고 한국 농구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휘문고는 대한민국 농구계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이성구 선생을 비롯해 신동파, 최희암, 이민현, 서장훈, 현주엽 등을 배출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두 학교간 라이벌전은 양교 재학생들도 단체로 입장해 양교를 응원할 계획이다.
양교 선수단과 재학생 응원단은 라이벌전 종료 후에는 오후 7시에 열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간의 프로농구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SK는 "양교 선수단에 공인구와 농구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농구 인기 부흥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라이벌전을 비롯한 아마농구 발전 방안을 도모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서울 SK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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