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뉴시즈'(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의 대한민국 첫 번째 '뉴시즈'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진행 중인 '뉴시즈' 오디션 현장이 담긴 영상을 26일 오디
컴퍼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뉴시즈(Newsies)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의 거리에서 생활하던 뉴스보이들(신문팔이 소년들)을 이르는 말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그들은 뮤지컬 '뉴시즈'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끄는 핵심적인 캐릭터이다.
'뉴시즈'들은 알란 멘킨(Alan Menken)의 아름다운 음악과 다이나믹한 무대 퍼포먼스를 소화함은 물론,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이끌어가야 한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한국관객들에게 '뉴시즈'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비보잉,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댄서들을 비롯해 숨은 실력파 배우들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진행 중이며 각 분야의 인재들이 대한민국 첫 번째 뉴시즈가 되기 위해 치열한 오디션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뉴시즈'에 대해 "젊은이들이 제도권에 도전하면서 희망과 꿈을 일궈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며 "기존의 디즈니 뮤지컬과는 차별화 된 드라마적 깊이가 있는 아주 흥미로운 작품으로 아주 새롭고 특별한 작품을 곧 만나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스타 시스템이 아닌 새로운 배우들의 얼굴로 관객의 흡입력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해 그 동안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그리스' 등 다수의 작품들에서 최고의 배우들을 발굴한 바 있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발굴할 새로운 배우들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의 2016년 아시아 초연은 한국 프로덕션만의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에서 보여줬던 오디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의 독창적인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시아 초연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은 "한국 관객들은 '뉴시즈'를 통해 엄청난 에너지와 훌륭한 음악, 화려한 안무를 경험할 것이다. 특히 '뉴시즈' 자체가 작품의 심장이 돼야 한다"며 "이 작품의 심장인 '뉴시즈'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는 훌륭한 싱어(Singer)여야 하고, 동시에 엄청난 댄서들이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심장 뛰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아카데미 어워즈 8회 수상자인 알란 멘킨의 음악과 잭 펠드먼의 가사로 토니 어워즈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토니 어워즈 4회 수상자인 하비 피어스틴이 극본을 맡아 디즈니 씨어트리걸 프로덕션에서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제작됐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토니 어워즈 후보인 제프 칼훈이 연출을, 그리고 뉴시즈로 2012년 토니 어워즈를 수상한 크리스토퍼 가텔리가 안무를 담당했다. '뉴시즈'는 브로드웨이에서 총 1005회차의 공연이 이루어졌고 100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이를 다녀갔으며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 역사상 최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은, 디즈니 뮤지컬 중 가장 퍼펙트한 작품'이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이 진행 중이다.
세기의 전환기의 뉴욕 시를 배경으로 뮤지컬 '뉴시즈'는 길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누더기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리더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뉴스보이 잭 켈리의 열성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출판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잭은 도시 전역의 뉴시즈들을 모아 정의를 위해 싸울 때라고 결심한다.
1992년의 영화 개봉과 DVD 발매 후 뉴시즈는 컬트 팬 문화로 발전하였으며 그간 디즈니 뮤지컬 영화 중 무대 버전으로의 각색 요청이 가장 많았던 영화였다. 영화의 극본은 밥 츄다이커와 노니 화이트(타잔, 102마리 달마시안) 가 집필했다.
뮤지컬 '뉴시즈'에는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Carrying the Banner', 'Seize the Day', 'King of New York', 'Santa Fe'를 포함해 알란 멘켄과 잭 펠드먼의 독창적 음악 팀이 새롭게 만든 7곡이 추가 되어 무대 버전으로서 풍성함을 더했다.
포기하지 않고 세상에 도전하는 젊은 뉴시즈들의 뜨거운 희망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뉴시즈'는
2016년 4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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