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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도리화가' 측이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제작 영화사 담담·어바웃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Point 1. 눈과 귀가 호강하는 작품
금기를 깨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 역사 속에 숨겨진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판소리라는 가장 한국적인 선율과 아름다운 볼거리로 담아낸 '도리화가'는 실제 소리꾼들이 연습을 위해 찾았을 법한 장소와 공간을 찾기 위해 로케이션 헌팅에만 무려 8개월의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으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전라북도 부안, 남원, 전라남도 순천, 경상북도 안동, 문경, 경상남도 합천, 충청남도 부여 등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은 물론, 경복궁, 창덕궁 등 시대적 배경이 살아 있는 전국의 주요 명소 섭외까지 대한민국 곳곳의 절경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탄생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명장면들은 배우들이 실제 명창과의 소리 연습을 통해 완성된 판소리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Point 2. 각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최고 배우들의 열연
'도리화가'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류승룡과 배수지, 실력파 배우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그리고 김남길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역사 속 실존 인물로 분하여 각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완벽한 호흡을 완성해냈다.
진채선 역의 배수지는 국악인 박애리 명창의 가르침에 따라 약 1년 가까이 판소리 연습에 매진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고자 했고, 신재효 역의 류승룡과 김세종 역의 송새벽, 칠성과 용복 역의 이동휘, 안재홍 역시 촬영 수개월 전부터 안이호 명창에게 소리와 북을 배우며 기본기를 쌓았다.
이는 자연스럽고 생생한 소리꾼의 모습으로 극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배수지는 신재효의 제자가 된 후 본격적인 소리 연습을 시작하는 장면을 위해 홑겹의 한복만 입은 채 무려 10시간 동안 살수차의 비를 맞으며 촬영하는 등 놀라운 열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과 열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Point 3. 영화를 보고 나면 밀려오는 깊은 울림과 아름다운 감동!
'도리화가'는 소리꾼의 꿈을 품어 온 당찬 소녀 진채선이 시대의 금기를 넘어 간절한 꿈에 도전하고, 자신의 운명을 넘어 진정한 소리꾼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현시대와도 맞닿아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여기에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이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제자의 꿈을 지켰던 신재효의 때론 아버지와 같고, 때론 멘토와도 같은 묵직함과 애틋한 마음은 '도리화가'의 드라마에 깊은 울림과 아름다운 감동을 채운다.
또 드라마틱하고 애틋한 비주얼과 서정적인 음악, 여기에 "마음껏 울거라, 울다가 보면 웃게 될 것이야"와 같은 인물들의 묵직한 대사들이 어우러지며 영화를 관람한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영화 '도리화가'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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