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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지금부터 동계올림픽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0층 외신지원센터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조양호 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 받은 류현진은 앞으로 평창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대회를 홍보하는 대표 얼굴이 된다. 향후 LA 등 미국 내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홍보 이벤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위촉패 수여 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홍보대사를 맡은 소감은.
"올 여름 LA 하계 스페셜올림픽에 참석하게 됐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다. 이번에도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 열심히 홍보하겠다."
-미국에서는 어떤 식으로 홍보활동에 동참할 예정인가.
"일단 시즌 중에는 크게 앞장서서 구체적인 홍보를 할 수는 없다. 주위의 친구들이나 SNS를 통해서 홍보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야구선수인데 동계올림픽이란 낯선 종목의 홍보대사를 맡게 됐는데.
"옛날부터 쇼트트랙을 즐겨 봤다. 좋아하는 선수는 김동성, 안현수이다. 그 밖에 특별히 동계올림픽에 친분이 있는 선수는 없다.
-직접 즐겨하는 동계스포츠 종목은.
"아이스링크에 가서 스케이트 타는 것을 좋아한다. 어릴 때 많이 탔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직접 참석할 생각인가.
"당연히 비시즌이라 한국에 들어와 직접 참석할 것이다. 동계올림픽 관련 종목을 지금부터 공부해서 올림픽 기간 때는 완전히 경기를 이해하면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같은 메이저리거인 추신수도 홍보대사인데.
"알고 있다. 한국와서도 며칠 전에 연락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미국에 있을 때도 올림픽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국내 선수들은 항상 메이저리거의 꿈을 갖고 야구를 한다. 기회가 됐을 때 도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강정호 선수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야수 쪽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들 도전했으면 좋겠다."
-최근 몸 상태와 근황은.
"한국에 들어와서도 운동을 하면서 재활을 진행 중이다. 지금 현재 상태로는 무난하게 재활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팀 선수들하고 충분히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재편입되면 출전 의향이 있는가.
"당연히 나라에서 불러주시면 나갈 의향이 있다. 올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내년에 완쾌 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올림픽뿐만 아니라 WBC도 나갈 수 있다. 불러주시면 영광스럽게 나갈 것이다."
[류현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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