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명보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구단과 인연을 맺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 항저우일보(杭州日報) 등 현지 매체는 26일 '홍명보 감독이 항저우 뤼청과의 협상을 위해 항저우에 이틀 연속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항저우 구단은 지난 7월 트루시에 전 구단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 후 양지 수석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올시즌을 11위로 마쳐 새 감독 영입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항저우 구단 고위 관계자는 최근 서울을 직접 찾아 홍명보 감독과 접촉했다. 항저우는 곧바로 홍 감독을 저장성 항저우로 초청했으며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항저우는 홍명보 감독을 초청하기 전에 중국 프로축구 칭다오 중넝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장외룡 감독과도 접촉했다. 항저우는 현재 홍명보 감독과의 협상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항저우는 홍명보 감독에게 연봉 150만달러(약 17억원)를 제시했다. 항저우는 홍명보 감독이 '영입 대상 1순위'라고 밝히면서도 계약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또한 항저우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중국인 양지 수석코치가 다음 시즌 감독 후보에서 배제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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