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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리즈가 라쿠텐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니치'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매체는 2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자유계약 선수가 된 레다메스 리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리즈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인물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3시즌간 94경기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
당초에는 올시즌에도 LG 유니폼을 입는 듯 했지만 방향을 메이저리그로 급선회했다.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며 2009년 이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올해 피츠버그 소속으로 14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남겼다.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리즈는 LG 복귀도 점쳐졌지만 결국 행선지는 일본이 됐다.
'스포니치'는 리즈에 대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주무기는 오타니 쇼헤이의 프로야구 최고구속 162km를 넘는 163km의 강속구"라고 소개했다. 리즈는 "라쿠텐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챔피언이라는 모두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연습하고 전력으로 싸울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라쿠텐 아베 히로시 팀 총괄본부장은 "직구를 최고 무기로 하는 강속구 투수"라며 "언제나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고 선발과 마무리 모두 가능하다. 한국, 미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승리에 기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G 시절 레다메스 리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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