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다듀 개코 "최자는 내게? 정말 '큰' 사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최자를 향해 의미심장한 표현을 건넸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로꼬&그레이&크러쉬, 제시, 산이&매드클라운 등이 출연한 가운데 힙합특집 '이것이 힙합이다 - 힙합 특강' 편으로 꾸며졌다. 평소 '스케치북'은 미성년자의 방청이 불가능하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수능을 마친 만 18세 학생들을 초대해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첫 무대는 2년 4개월 만에 컴백한 다이나믹듀오가 장식했다. MC 유희열은 눈에 띄게 멋있어진 두 사람의 외모를 칭찬했고, 개코는 최근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쇼케이스 때 MC를 봐준 친구가 '머리가 풍성해졌다'고 말하기에 이때구나 싶어 공개를 했다"고 털어놨다.

다이나믹듀오는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 타이틀곡인 '꿀잼'에서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들의 이름을 모두 사용한 가사로 화제에 올랐다. 유희열은 "빅뱅의 인기를 등에 업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평했고, 최자는 "개코가 쓴 가사인데 나한테 같이 부르자고 강요를 하더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개코와 최자에게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를 물었고, 최자는 개코를 "인생의 바닥에 떨어져 있을 때 옆을 돌아보면 지켜봐주고 있는 친구"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개코는 최자를 "정말 큰 사람"이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7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다이나믹듀오. 사진 = KBS 2TV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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