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이후광 수습기자] "내가 경기를 잘 운영하지 못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6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1-62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2승 6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에게는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였다. 3쿼터까지 모처럼 이경은과 플레넷 피어슨이 29점을 합작하며 9점차로 삼성생명을 리드했다. 그러나 4쿼터 연이은 턴오버와 수비 실패로 결국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유승희에게 통한의 결승 3점포를 허용하며 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내 책임이다.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전체적으로 내가 경기를 잘 운영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 2쿼터에 선수들이 점수를 더 많이 벌리지 못한 게 아쉽다. 후반전에도 매 쿼터 선수들에게 초반 집중력을 유지하라고 말했는데 4쿼터 1분 30초 동안 벌려놓은 점수차를 모두 따라잡혔다"면서 "결과적으로 모든 건 감독이 책임진다.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인터뷰장을 나갔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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