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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간신'의 이유영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마돈나'의 권소현, '강남 1970'의 김설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박소담, '스물'의 이유비, '간신'의 이유영이 올랐다.
신인여우상에는 '간신'의 이유영에게 돌아갔다. 그는 "저번주에 (대종상영화제)에서 '봄'으로 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또 상을 받게 됐다. 못받을 줄 알고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중매 역할 어렵다고 감독님에게 징징댔는데, 연기 잘할거라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민규동 감독님, 정말 감사하다"라며 "영화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여배우들이 시스루 한복을 입고 민망할 수 있는 장면에서 몸을 던져가며 촬영했다. 그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유영은 "내가 7년 전에는 헤어 스태프 일을 했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힘든 시간이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은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들 중 '암살'이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유영.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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