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촬영조명상 수상 [36th 청룡영화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사도’가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촬영조명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8시 45분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사도’의 김태경 촬영감독과 홍승철 조명감독이 ‘무뢰한’의 강국현&배일혁, ‘암살’의 김우형&김승규, ‘뷰티 인사이드’의 김태경&홍승철, ‘베테랑’의 최영환&김호성과의 경합 끝에 촬영조명상을 수상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그동안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선보여 온 최동훈 감독의 180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경성배경, 친일파를 그리면 흥행에 참패한다는 충무로의 통념을 깼다. 1300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TOP7(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은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이들 중 '암살'이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사도'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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