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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태수(정준호)가 또 다시 위기에 놓였다.
26일 밤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4회가 방송됐다.
살인 누명에 30억의 책임까지 물게 된 태수는 은옥(문정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은옥이 기범(정웅인)의 부하들이 손 대표(김원해)의 시신을 태수의 차에 싣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가지고 나타난 것.
기범은 당황해 "일부러 그런 것 아니에요. 사고예요. 진짜야 태수야. 아버지 믿어줘요" 하고 애원했다. 은옥은 태수를 버리려던 만보(김응수)에게 화를 낸 후 남편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만보는 "못난 놈!" 하고 화를 내며 기범의 뺨을 때렸다.
사실 태수도 구하지 못했던 CCTV 영상은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던 동네 반장 덕분에 은옥이 구했던 것이었다. 동네 반장 역할은 배우 김부선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이후 만보는 태수를 으슥한 곳으로 불러내 여전한 신뢰를 강조했다. 하지만 기범에 대한 태수의 의중을 떠보려는 만보의 함정이었다. 이를 순간적으로 눈치 챈 태수는 "기범은 제 둘도 없는 친구에요"라면서 만보를 안심시킬 수밖에 없었다.
손 대표의 어머니는 직접 벽보를 붙이고 다니며 아들을 찾아 헤맸다. 태수와 은옥은 물론 기범까지 이 벽보를 일일이 떼느라 고생했다. 그런데 태수의 어머니가 손 대표의 어머니와 친구가 되어버렸다. 태수의 집까지 어머니가 데리고 온 바람에 태수는 긴장했다. 게다가 손 대표가 꿈에도 나타나 "곧 만나요"라고 해 태수는 기겁하고 말았다.
만보는 도경(유선)을 찾아가 왜 돌아왔냐고 따졌다. 현지(민아)는 그런 모습을 보고 만보에게 화를 냈고 도경의 가게를 뛰쳐나왔고,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고 있는 성민(민혁)을 발견했다.
현지는 성민에게 "신나는 음악 없냐? 나 오늘 완전 '핵우울'한데"라고 했다. 성민이 무시하자 현지는 "야! 시크한 척 그만하지!"라고 했다.
성민은 자리를 떴다. 현지가 쫓아오자 "자꾸 귀찮게 할래? 나 너한테 관심 없거든!"이라고 했다. 이 순간 현지가 성민에게 입을 맞췄다. 과거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두 사람. 깜짝 놀란 성민에게 현지는 "좀 번쩍하나?"라고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불량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까지 가게 되고 어머니들끼리 티격태격해 속상해했다. 하지만 현지와 성민은 학교에서 재회하고 풋풋한 러브라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태수는 산사태 예보를 듣고 손 대표의 시신이 떠내려갈까 걱정돼 암매장한 산으로 향했다. 이미 기범이 먼저 그곳에 와있었고, 둘은 다퉜으나 사람들이 다가오는 소리에 하나가 될 수밖에 없었다.
오주란(지수원)의 모임에는 도경이 신입회원으로 왔다. 도경과 사이가 안 좋은 은옥이 반대했으나 가입을 막지 못했고, 모임의 전통에 따라 신입회원 도경의 발을 은옥이 직접 닦아주는 굴욕을 당했다.
손 대표의 어머니는 아들을 찾기 위해 굿을 벌였다. 이때 접신이 잘못돼 기범에게 손 대표의 영혼이 들어갔다. "어머니!" 하던 기범은 "불쌍한 내 새끼 누가 그랬냐?"고 묻자 "어머니 이 안에 있어요"라고 했다. 이후 빙의된 기범을 따라 시신을 묻었던 곳으로 사람들이 향했다. 태수는 깜짝 놀랐고, 결국 그곳에서 사람들이 땅을 파 손 대표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말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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