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정진영 향한 '화려한 유혹' 시작됐다 [夜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신은수(최강희)가 강석현(정진영)을 이용하기로 했다.

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20회에서는 진형우(주상욱)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복수를 위해 강석현을 선택하는 은수의 결심이 전파를 탔다.

홍미래(갈소원)의 상태는 더 나빠지고, 죄책감에 빠진 은수는 형우에게 이별을 고했다. 은수는 "사랑 지긋지긋해. 치가 떨려. 너랑 만나기만 하면 악연이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형우는 "네가 날 미워하는 걸로 마음이 편해지면 그렇게 해"라며 고개를 숙였다.

강석현은 진형우에게 보좌관 일을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형우는 은수에게만 집중하고 싶다며 거절했다. 그러면서 병원비부터 간병인까지 은수에게 신경 쓰는 강석현을 바라보며 바라보며 "은수 제 여자입니다. 사적으로 만나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했다.

신은수의 이별 선언에도 진형우는 곁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그런 형우에게 은수는 진심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관계를 정리했다.

은수는 형우에게 "네 품에 안겨 있고 싶었어. 딸 보다 행복에 취해 있던 날 용서할 수 없어. 그런 내가 엄마야. 이제 여자로 살지 않겠어. 미래가 깨어나는 그날까지 절대 행복해지지 않을 거야. 온전히 죄 값 치를 수 있게, 미래 곁에서 엄마로 살 수 있게 해 줘"라고 했다.

신은수는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한 강일주와의 대면 이후로 복수를 결심했다. 후원의 밤에 참석하기로 한 것. 은수는 석현에게서 받은 드레스로 치장했고, 파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형우를 비롯한 강석현 가문의 사람들은 놀란 눈으로 은수를 쳐다봤다.

마지막 장면은 은수가 앞서 가는 석현의 팔짱을 끼고 파티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이로써 파격적인 선택을 결심한 은수가 그려낼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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