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형석이 故 박용하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게스트 정재형, 김형석이 출연해 슈가맨으로 故박용하, 故서지원이 소개됐다.
이날 유희열은 "김형석에게 박용하 씨는 어떤 의미인가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형석은 "박용하는 착하고 순수한 친구다. 1집 프로듀싱 끝내고 2, 3집을 할 때 술자리에서 용하가 '형 곡 또 써주실 거죠?'라고 말했다"며 "그때 내가 '다른 작곡가들한테 곡을 많이 받아봐야 너의 음악성이 훨씬 더 풍부해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박용하가 그 말을 듣고 서운한 표정이었다. '형이 나한테 곡을 안 주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며 "그런데 '그게 아니야'라고 말을 못했다. 그 후 미국에서 부고 소식을 듣게 됐는데 그 얘기를 못해준 게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슈가맨' 정재형, 김형석.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