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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김영호(소지섭)와 강주은(신민아)이 동침을 했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8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영호와 강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호가 의료법인 가홍 이사장이라는 사실을 안 강주은은 그를 피하기 시작했다. 이에 강주은을 만나기 위해 대구로 내려온 김영호. 이 사실에 떨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 강주은은 헐레벌떡 김영호에게로 달려갔다.
김영호는 그런 강주은을 두 팔 벌려 맞이했고, 강주은은 달려가 김영호의 품에 폭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영호는 어릴 적 자신이 많이 아팠고, 그 시기에 겪은 어머니의 죽음, 감춰진 가족사 등을 공개했다. 이에 강주은의 얼어붙은 마음은 눈 녹듯 풀렸다.
이어 집 앞에 도착한 강주은은 "이상하게 듣지 말고 말 그대로 들어요. 욕정 아니고 걱정으로 하는 말이니까. 우리 손만 잡고 잘래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손을 꼭 잡고 잠자리에 누운 강주은과 김영호.
강주은은 이어 "졸음운전이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고 그래서"라고 설명했지만, 김영호는 "난 지금 이게 더 위험한 거 같은데. 나 걱정하는 거 맞아요? 이러려고 어머니(권기선)를 동생(안지훈) 집에 보낸 겁니까?"라고 발끈했다.
이에 강주은은 "웬일로 오늘은 운동얘기 안 하시네"라고 화제를 전환했고, 김영호는 "내가 왜 거기까지 오라고 그랬겠어요? 골반 바로잡는 덴 걷는 게 제일 좋아요. 팔자걸음은 좀 고쳐야겠지만"이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주은은 한숨을 내쉬며 "진짜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일관성이 있냐"라며 손을 뿌리쳤지만, 김영호는 "강주은 몸은 내 거. 내 마음이니까"라며 다시 손을 잡았다.
이에 강주은은 "가홍 이사장 꼭 해야 되는 거예요?"라고 물으며 "그냥 하기 싫은 거 같아서. 하고 싶은 일이었으면 돌고 돌아오진 않았을 테니까. 뭐 머리 쓰는 거 보단 몸 쓰는 거 더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호는 "머리 쓰는 거 보다 몸 쓰는 게 더 자신 있긴 한데. 당장 보여줄 수 있고"라며 몸을 밀착시켰다. 놀란 강주은은 몸을 돌렸고, 김영호는 "등을 보일 테니 백허그를 해라. OK"라며 백허그를 했다.
김영호는 이어 "아프지 마요. 나한텐 그게 제일 예쁜 거니까. 건강한 게 제일 섹시한 거니까. 아, 이 등짝 참 좋다. 나랑 맞먹겠어. 불 끄지 마요. 따뜻하고 야한 밤 되니까"라며 잠을 청했고, 강주은은 흐뭇해했다.
다음날, 잠에서 깬 김영호는 잠든 강주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김영호와 강주은의 로맨스. 이들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 김영호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변호사 강주은,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려갈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사진 =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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