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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애리조나가 그레인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3년간 LA 다저스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룬 그레인키는 올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 FA 시장에 나왔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결과는 애리조나행이었다.
그야말로 '대박 계약'이었다. 이날 애리조나는 계약 규모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에 앞서 현지 언론은 6년간 2억 650만 달러(약 2431억원)라고 전한 바 있다. 연평균 3441만 달러(약 405억원)으로 역대 투수 중 최고액이다.
1983년생 우완투수인 그레인키는 200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쳐 애리조나에 둥지를 틀게 됐다. 2008년 13승을 시작으로 올시즌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특히 올시즌에는 19승 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42승 93패 평균자책점 3.35.
[LA 다저스 시절 잭 그레인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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