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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톰 맥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의 상승세가 심상치않다. LA비평가협회,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을 거머쥔데 이어 8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베스트 10’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내년 오스카 작품상 유력 후보로 등장했다.
‘스포트라이트’는 2002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매사추세츠주 가톨릭 교회에서 10여년간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유명한 마크 러팔로를 비롯해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덤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크 러팔로는 버라이어티가 예상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마이클 키튼, ‘시카리오’의 베네치오 델 토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베스트 10’ 2위는 ‘시카리오’가 차지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과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의 영상, 그리고 베네치오 델 토로, 조쉬 브롤린, 에밀리 블론트의 연기호흡이 최상인 작품이다.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벌어지는 마약밀매의 지옥도를 숨막히게 담아낸 수작이다.
3위는 ‘룸(Room)’. 4위는 ‘침묵의 시선’, 5위는 ‘인사이드 아웃’, 6위는 ‘크리드’, 7위는 ‘선 오브 사울’, 8위는 ‘캐롤’, 9위는 ‘빅 쇼트’, 10위는 ‘팔로우(It follows)’가 차지했다.
[‘스포트라이트’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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