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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닮은꼴 디자이너 황재근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닮은꼴 홍석천과 황재근은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홍석천은 "내가 20년 간 잘 가꿔온 캐릭터를 황재근이 일순간에 뺏긴 것 같다. 아주 기분이 안 좋다"며 재치 있게 입을 열었다.
이에 황재근은 "나는 홍석천과 하는 게 좋다. 나랑 비슷한 듯 다른 점이 있는데, 우선 다방면으로 미적 감각이 있다. 내가 못 보는 부분을 보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서로 잘 맞춰가고 있다. 배울 점이 많다. 나는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헌집새집'은 연예인 패널과 디자이너 패널이 한 팀을 이뤄 인테리어 의뢰를 한 연예인의 방을 바꿔주는 대결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구라와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은 가운데, 방송인 정준하와 건축가 박성준, 방송인 홍석천과 디자이너 황재근, 개그맨 허경환과 디자이너 김도현, 가수 정준영과 인테리어 블로거 제이쓴이 팀을 이뤄 시청자에게 인테리어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헌집새집'은 1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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