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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10년만에 전세계 팬들 앞에 선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기자간담회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과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아담 드라이버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9분 간의 풋티지 상영회에서는 눈 깜빡임조차 아까울 정도로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간담회에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아시아 전역의 기자들은 내한한 '스타워즈'의 주역들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간담회 장소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인기 드라마 '로스트', '프린지' 등과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스타트렉' 시리즈를 연출한 스타감독으로, '스타워즈'의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감독은 "과거 '스타워즈' 시리즈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관객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새로운 것들을 준비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로스트' 등을 통해 다음 시리즈를 위한 복선을 작품 곳곳에 배치하는 것으로 유명한 연출가다. 이번에도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시켰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시리즈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매혹적인지 알게 됐다.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소망과 희망, 잠재력을 어떻게 터트릴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 안에는 코미디와 액션, 로맨스 등이 있지만 가족적인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새로운 얼굴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캐릭터 한 솔로가 든든한 역할을 한다면, 새롭게 포스를 이어갈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신·구 시너지를 보인다.
데이지 리들리는 시리즈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캐릭터인 레이를 통해 여전사로서 분한다. 그는 "여성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레아 공주는 공주로서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 자리를 이어나갔다면, 레이는 지원이 없이 성장해간다"며 더욱 강인한 여전사로서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 영국 출신의 신예 존 보예가는 포스의 기운을 모아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핀 캐릭터로, 오스카 아이삭은 이들과 함께 싸우는 파일럿 포 대머론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존 보예가는 "이 작품에 참여하고 여러분들에게 한국에 와서 이 작품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스타워즈는 우정과 충성, 파워가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라며 한국에서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1977년부터 오랜 역사와 세계적인 팬덤을 자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1983년 개봉된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
[아담 드라이버,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J.J. 에이브럼스 감독(맨위 왼쪽부터), .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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