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년 연속 프로야구 통합우승은 실패를 했지만 류중일 감독은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2011년 취임 이후로 매년 팀홈런 1개당 10만원의 기부금을 쌓던 류감독은 작년시즌 161개의 팀홈런을 쳐 1610만원을 기부했었고, 올해는 176개의 팀홈런을 쳤지만 무려 2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에 전달했다.
최근 류감독은 어린 꿈나무의 성장에 안팎으로 관심이 많다. 야구에 있어서는 '사관학교' 형식의 육성 방식을 적용해 뛰어난 야구선수를 배출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야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야구계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바르게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와 같은 장학금 기부로 아이들의 꿈이 더욱 빛날 수 있게 돕고자 한다.
지난 12월 6일에 열린 제 7회 청소년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에 출전한 류중일 감독은 "청소년들이 우리의 미래다.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돈 때문에 힘든 청소년이 정말 많다. 그들을 위해 나 같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하는 거 아니냐"며 청소년 장학금이 반드시 필요함을 설명했다.
청소년선도위원회 중앙회 회장인 류병근 회장은 "감독님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금을 기부해 주신 덕에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며 감독님의 장학금 기부에 감사하다는 말씀과 덕담을 전했다.
제 7회 청소년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에는 류중일 감독 뿐 만 아니라 청소년선도위원회 류병근 회장을 비롯해 탤런트 전노민과 위원회 임원들이 참석해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 류중일 감독과 뜻을 같이 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2월 4일날 청소년선도위원회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청소년 홍보대사에게 직접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한 바가 있다.
[류중일 감독 청소년 장학금 기부. 사진 = 청소년선도위원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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