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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나연(27, SK텔레콤)이 지난 8일 11시 화성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최나연 선수와 팬클럽이 함께 모은 성금을 ‘로봇다리 수영왕’으로 알려진 김세진 선수(17세)에게 전달하는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최나연은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이다. 최나연의 선행은 11년째 이어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나연을 비롯해 채인석 화성시장, 김경오 황성시체육회 상임이사,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최나연팬클럽 8명과 기부금을 전달받은 김세진 수영선수와 어머니 양정숙씨가 함께했다.
지난 6일, 최나연이 팬미팅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경매’ 행사를 진행했고, 이 날 팬클럽에서 모은 3000만원과 최나연 선수가 일대일 매칭으로 3000만원을 더해 총 6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의 사용처를 고민하던 중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김세진 선수의 소식을 듣고, 이 중 2000만원을 김세진 수영선수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최나연은 “몸이 불편하지만 여러 시련을 딛고 선수로써 활약하고 있는 김세진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같은 운동선수로써 큰 감동을 받았다.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이번에는 팬클럽과 함께 기부금을 모아 전달할 수 있어서 더 뜻 깊다. 마음을 함께해준 팬클럽 회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나연은 2012년 12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2005년부터 매년 기부금 전달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3년에는 평택시에 성금 7000만원을 전달하여 성육보육원에 PC를 전달했고,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고, 2014년에는 수원시에 성금 7000만원을 전달, 꿈을키우는집 문화공간을 지원하고 김장봉사활동을 펼쳤다.
[최나연.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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