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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홍수아가 웹드라마로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들어간다. 이미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수아는 3년만에 웹드라마로 복귀를 알렸다.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사장갤러리에서는 배우 홍수아, 보이프렌드 동현, 배우 한수아 김광섭, 박준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의 웹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극본 유영은 감독 박준수, 이하 1km)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km 그와 나의 거리'는 1km라는 어플로 인연을 만들어나가게 된 두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홍수아는 극중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등장,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적당히 착하나 연애 쑥맥인 '신해라' 역을 맡아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털털하면서도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로맨틱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홍수아는 웹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요새 웹드라마를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 시놉시스를 봤는데, 재밌었다. 밝고 코미디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고 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실 고생해서 찍었는데, 많이 안 봐주실까봐 그게 걱정이다.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KBS 대하사극 '대왕의 꿈' 출연을 마지막으로 국내 드라마 출연이 전무했던 홍수아는 웹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를 통해 3년만에 국내 드라마 현장으로 복귀했다. 그간 줄곧 중국에서 활약했던 홍수아는 '대륙의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성공을 거뒀지만 그 이면에는 오로지 연기 열정만으로 버틴 지독한 고생이 자리하고 있었다.
홍수아는 "정말 연기가 하고 싶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는 들어오지 않았다. 예능에서 보여준 가벼운 이미지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중국에서는 저를 그냥 하얀 도화지로 봐 주셨다. 아무런 선입견 없이 봐주시니까 첫사랑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배우로서의 한을 중국에서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착실하게 주연배우로서 필모를 쌓아온 덕에 이제는 국내에서도 제법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고 있었다. 홍수아는 "좋은 캐릭터와 작품이라면 중국이든 국내든 상관없다. 연기가 우선이다. 늘 마음 속에는 내 고국에서 연기의 꿈을 펼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아쉽고 속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찾아주시는 것 같아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홍수아의 국내 드라마 복귀작인 '1km 그와 나의 거리'는 오는 10일 오후 7시 '핫질' 앱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웰메이드 쇼21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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