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지승훈 수습기자] "선두 부담, 이기는 것이 정답이다."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1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송명근은 20득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34점)을 기록한 로버트 랜디 시몬과 함께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48%였다.
송명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공격적이지 못했다. 이후 감독님께서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셨다.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공격 파트너인 시몬에 대해 "아직도 무릎이 아픈 상태다. 하지만 본인이 내색하지 않고 잘해줘서 우리도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일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전 3-0 완승 전까지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송명근은 "연패를 하면서 팀에 무엇이 부족한지 확실히 깨달았고, 그 부분을 더 신경쓰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패 기간에)집중력이 많이 부족했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약속을 지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왔다. 이에 송명근은 "선두를 지키는 것은 힘들다.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 계속 부담을 갖고 있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웠던 경기들을 보면 강한 상대 서브를 잘 막지 못했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명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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