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함지훈이 이번에는 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함지훈(울산 모비스)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장,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시즌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로 팀에 공헌하고 있는 함지훈은 이날 3쿼터까지 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만족했다. 이날부터 2, 3쿼터에 외국인 2명이 뛸 수 있게 된 관계로 2, 3쿼터에는 20분 중 7분여 밖에 나오지 않았다.
4쿼터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자랜드가 추격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사이드 중거리슛에 이어 골밑 득점, 자유투 득점까지 기록했다. 함지훈 활약 속 한숨 돌린 모비스는 결국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함지훈은 "2:2 수비와 허버트 힐 수비 등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초반부터 압박하자고 했는데 앞선에서 2:2 수비를 잘 막은 것이 승리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2, 3쿼터 출전에 대해서도 생각을 드러냈다. 함지훈은 "아직은 (외국인 선수 2명과 함께 뛰는 부분에 대해)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냉정히 분석한 뒤 "내가 들어갈 경우에는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 것 같다. 연습 때 셋이서 호흡 맞추고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려고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실전 때 빅터보다는 내가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모비스는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시스템적으로 잘 돼있기 선수가 다치는 등 누가 빠지더라도 티가 별로 안나는 것 같다. 특유의 조직력 덕분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체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동근이 형도 있는데 내가 힘들다고 하면 안될 것 같다"고 웃은 뒤 "2, 3쿼터에 충분히 쉴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함지훈.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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