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지승훈 수습기자] "이민규 대신 곽명우를 주전 세터로 내보내야 할 것 같다."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1 25-21)로 승리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34점)을 기록한 로버트 랜디 시몬과 송명근(20점)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더불어 시즌 전적 11승 5패(승점 35)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경기 직후 "이겨서 기분 좋다"며 "첫 세트에서 리드를 뺏기고 나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올라오면서 이겨 만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터 이민규의 토스가 불안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4세트 들어 이민규를 빼고 곽명우를 코트에 투입했다. 이민규는 4세트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앞으로 곽명우를 주전 세터로 내보내야 할 것 같다. 곽명우가 들어가니 시몬이 확실히 자신 있게 공격하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민규의 부진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부분이다. 잘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잘 안되는 것 같다. 단둘이 대화도 많이 해봤는데 이제는 스스로 그 부담을 깨트려야 한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송명근에 대해 "욕심이 많은 선수다. 충분히 만족하는 활약이었다"고 칭찬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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