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지승훈 수습기자] "권준형 부진, 본인이 안고 일어서야 할 것이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3-25 21-25 21-25)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19점)와 전광인(18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을뿐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경기 직후 "(전)광인이도 몸이 좋지 않았는데 잘해줬다. 아쉬움이 남지만 감독 책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 감독은 "팀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남은 경기들을 소화하는 게 급선무다. 특히 세터 권준형이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말도 많이 해봤다. '져도 괜찮다'고 말해줬는데 이제는 본인이 안고 일어서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OK저축은행 로버트 랜디 시몬에 대해 "배구를 잘하는 선수다. 경기 전체를 볼 줄 안다"면서 "우리도 서브가 잘 들어가고 속공 플레이가 잘 됐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끝말을 전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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