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살인자 몰린 전광렬, 아들 유승호의 절규가 시작됐다 [MD리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리멤버' 전광렬과 유승호가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에 휘말렸다.

9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첫회(1회)에서는 서진우(유승호)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이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장면은 변호사가 된 서진우가 사형수 아버지 서재혁의 변호를 맡게 되는 장면이었다. 서진우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재혁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무죄를 밝혀내겠다고 단언했다. 서진우는 "그러니까 약속하세요. 그 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라고 말했다. 이후 교도소에서 나온 서진우는 "아빠. 조금만 기다려. 내가 꺼내줄거야"라고 생각했다.

이후 서재혁이 살인 사건에 휘말렸던 당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재혁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일상 생활이 힘들었다. 길을 잃기도 하고, 자신이 했던 행동도 기억하지 못했다. 증세는 계속해서 심해졌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재혁 곁엔 고등학생 아들 서진우가 있었다. 서재혁과 서진우는 각별한 사이였고 서진우는 아버지를 살뜰히 챙겼다. 서진우는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놀랄만한 기억력으로 놀라움을 줬다.

이인아(박민영)와의 첫만남에서도 서진우는 남다른 기억력으로 소매치기범을 잡았다. 악연이었지만 변호사를 꿈꾸는 이인아와 모든 것을 기억하는 서진우 사이의 이야기 전개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서재혁은 알츠하이머로 인해 길을 잃었다. 서진우가 서재혁을 찾아냈지만 ??을 잃은 서재혁 앞엔 죽은 오정아(한보배)가 있었다.

서재혁 친구의 딸 오정아는 앞서 아버지 몰래 아르바이트로 서촌 별장의 비밀 파티에 노래를 부르러 갔다. 파티를 연 사람은 안하무인 재벌3세 남규만(남궁민)이었다. 극악무도한 남규만은 오정아에게 갑질을 해댔다. 이후 오정아는 잔혹하게 희생당한 채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됐고, 범인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검찰에서는 재벌3세들의 범죄를 막기 위해서인지 최초목격자 서재혁을 체포했다. 기억을 하지 못하는 서재혁은 그대로 체포됐고, 뉴스에서는 서재혁이 범행을 일체 자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예고편에는 박동호(박성웅)가 서재혁 변호를 맡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직폭력배 같은 불량한 모습으로 등장한 박동호는 알고보니 변호사였다. 박동호가 서재혁 사건을 맡게 되면서 이들의 인연도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휴먼멜로드라마.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정혜성,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맹상훈, 송영규 등이 출연한다.

['리멤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