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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에게 관심이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또 거론됐다.
미국 FOX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가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김현수를 거론하기 전에 "볼티모어가 미치 모어랜드, 아담 린드 영입에 나서지 않는다"라고 했다. 정리하면 볼티모어가 김현수 영입에 나설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미.
김현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141경기서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 장타율 0.541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모두 커리어 하이. 그동안 정확성을 갖춘 타자로만 평가 받았지만, 올 시즌을 통해 장타력도 갖춘 타자로 공인 받았다. 프로통산 성적은 타율 0.318 142홈런 771타점 660득점.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올 시즌 김현수를 자세하게 관찰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김현수의 정확성과 장타력 업그레이드를 눈 여겨 봤을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정확성과 장타력을 입증한 타자, 국제무대서 해결능력을 보여준 타자라면 메이저리그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로써 김현수에게 관심이 있다고 이름이 거론된 구단은 오클랜드에 이어 볼티모어까지 두 팀. 물론 김현수의 거취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김현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 고위관계자는 현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 중이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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