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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아내 김소현의 신비주의를 폭로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6세 연상 아내를 둔 배우 권오중, 8세 연상 아내를 둔 뮤지컬배우 손준호, 11세 연하 아내를 둔 가수 김정민, 16세 연하 아내를 둔 배우 조연우가 출연한 '내 아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손준호는 "결혼 5년차인데도 아내 김소현의 민낯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 그리고 방귀도 안 텄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정민은 "나도 10년 차인데 안 텄다. 아내 루미코가 절대 몸무게도 안 가르쳐주고 옷 갈아입는 것도 안 보여준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손준호는 "좀 보고 싶긴 하다. 아내가 샤워하는 거 보고 싶지 않냐?"고 물었고, 김정민은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손준호는 "나도 시원하게 한 번 보고 싶다. 아내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하게 보고 싶다"는 갈망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윤종신은 "혹시 사랑할 때도 항상 불을 끄고?"라고 물었고, 손준호는 "불을 끈다. 완전한 암흑은 아니지만 약간 촛불 켜놓은 정도로 희미하게. 그래서 '여기 정도가 얼굴이겠구나'라고 짐작한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개그맨 김국진, 김구라, 가수 윤종신,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MC를 맡고 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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