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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권오중이 한 때 배우를 그만뒀던 이유를 고백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6세 연상 아내를 둔 배우 권오중, 8세 연상 아내를 둔 뮤지컬배우 손준호, 11세 연하 아내를 둔 가수 김정민, 16세 연하 아내를 둔 배우 조연우가 출연한 '내 아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연예인 그만두고 PD 시험을 봤다고?"라는 김국진의 물음에 "어렸을 때부터 PD가 꿈이었지만 포기하고 살다 춤으로 KBS2 '사랑의 인사' 대학생 역할을 맡아 데뷔를 하게 됐다. 그리고 바로 MBC 'TV 시티' PD역할로 주인공을 하게 됐다. 그런데 너무 현실이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데뷔 전부터 아내가 여자친구였어서 직접 코디와 매니저 역할까지 다 해줬다. 사람들도 다 알고 있었다. 내 여자친구인 거. 그런데 끝날 때쯤 나랑 아내가 MBC 주차장에서 야한 행동을 했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방송이 정말 잔인하고 힘든 세계구나. 배우를 그만두고 안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종신은 "아까 얘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권오중은 "나도 긴가민가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권오중은 또 "여러 가지 일을 알아봤는데 배운 게 없으니까 잘 안 되더라. 그래서 PD 시험을 보면 혜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너 왔구나? 우리가 해줄게'일 줄 알았다. 그런데 1차에서 바로 떨어졌다. 필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다시 볼 생각도 안 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개그맨 김국진, 김구라, 가수 윤종신,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MC를 맡고 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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