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챔피언스리그 16강행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버쿠젠(독일)이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행에는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E조 6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레버쿠젠의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바르셀로나전 무승부로 1승3무2패(승점 6점)를 기록해 AS로마(승점 6점)와 승점이 같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3위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마감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16강행 대신 유로파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E조에선 바르셀로나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고 AS로마 역시 16강행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와 레버쿠젠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메시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메시는 라키티치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3분 후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르난데스는 찰하노글루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레버쿠젠은 후반전 중반 키슬링과 브란트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AS로마는 바테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고 결국 바르셀로나전을 무승부로 마친 레버쿠젠은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며 16강행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전 동점골을 성공시킨 에르난데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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