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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Big Air)' 경기장이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로 최종 확정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조양호 위원장이 지난 9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 평창 동계올림픽 때 처음 선보일 '빅에어' 경기장 부지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로 보고했으며 이를 IOC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설원의 서커스'로도 불리는 빅에어 경기는 거대한 점프대를 설치해 스노보드를 타고 급 하강하다 도약한 뒤,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동계스포츠로 평창 대회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다.
조양호 위원장은 "빅에어 경기장 선정은 평창 대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점프센터가 위치해 있는 것은 물론 기존 경기장 활용과 예산절감, 관중 접근성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평창에서 시작되는 첫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경기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에어 경기장은 스키점프센터 관중석 일부 공간을 활용해 건설되며, 좌석과 입석을 포함해 총 9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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