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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오승환이 도박 혐의로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한신은 오승환의 대체 요원을 찾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한신 타이거스는 오승환과의 계약 포기에 대비해 이미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구속 160km를 뿜어내는 마이클 클레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를 비롯해 에릭 코르티에(플로리다 말린스)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선발, 중간 계투 모두 기용 가능한 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 출신인 듀안테 히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신은 오승환에게 꾸준히 잔류 요청을 해왔다. 하지만 입장이 뒤바뀌었다. 한신은 오승환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오승환을 대체할 새로운 마무리투수를 찾을 것"이라며 새로운 선수 영입을 예고했다.
오승환은 지난 9일 검찰에 소환돼 해외 원정 도박 관련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약 5시간 동안 이뤄졌다. 오승환은 검찰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검찰 조사에서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승환이 최소 수천만 원대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승환이 이번 도박 혐의를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한신은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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