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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리얼리티 하는 이유요? 팬들 위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 CGV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엘, 이성종 등이 참석했다. 멤버 이성열은 해외 스케줄로 불참했다.
'쇼타임'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올해 데뷔 6년 차를 맞은 월드돌 인피니트다. 엑소, 에이핑크, 씨스타, EXID의 뒤를 이어 활약하게 됐다.
이날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윤미진 PD는 "단순히 멤버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서 함께 한 시간들을 되짚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첫 시사에서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여직원은 물론 남자 직원들까지 좋게 봐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입덕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내내 겸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호야는 "아직 명성이나 인지도가 부족하다"며 리얼리티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도 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열의도 대단했다. 우현은 "동우가 아이디어를 200개 정도 내놨다"고 말했고, 동우는 "팬들을 차에 직접 태우고 고민상담을 해주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반대가 극심한 상태다. 회의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 현장에서 팬들의 위로를 받았다.
'쇼타임 인피니트'는 설정이 가미된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과의 차별점도 뒀다. 우현은 "멤버들의 일상 모습, 갈등 등을 담았다"고 말했고, 엘은 "방금도 다음 촬영에서 뭘 할 건지 정했다"면서 멤버들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프로를 이끌어 나가고 있음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함께 했을 때 더 돋보이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호야는 "아이돌그룹이면 회사에서 이미지를 정해주곤 하는데 우린 그런 훈련을 못 받은 아이들이라 틀이 없어 자유로운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기본적으로 지킬 것은 지키고, 이미지 관리를 성종이처럼 심하게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건 잘 하는 것 같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팬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로 멤버들 간의 편안함, 친근감을 이유로 들며 "사랑을 받을 자격, 자질이 있는 그런 그룹이 돼서 더 사랑을 받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쇼타임 인피니트'는 아이돌 가수 6년차에 접어든 인피니트가 가지는 고민과 성찰, 그리고 멤버들간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6시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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