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현역에서 은퇴한 이천수가 지도자 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천수는 파주NFC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AFC C급 지도자 교육은 2주간 진행되는 가운데 10일에는 실기 시험이 진행됐다. 이천수는 9일 필기 시험에선 교육에 참가한 24명 중 최고 점수를 받는 등 이번 교육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도자 교육에는 이동국(전북) 신화용(포항) 염기훈(수원) 등 현역 K리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이천수는 "선수 시절에는 지도자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지 못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교육을 받다보니 욕심이 난다. 좋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은퇴 후 지도자보다는 다른 것이 우선순위였지만 이번 기회로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교육을 하면서 느낀 것은 경험이 많은 지도자가 최고의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나도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 팀도 많이 옮겼고 해외에서도 활약했다"며 "지금은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지금의 욕이 나중에는 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절실함이 적극적인 자세로 이어진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동시대에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후배와 합숙을 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12세 이하 선수들에게 교육할 내용들을 배우고 있는데 그 당시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천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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