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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가 최저 생계비를 받았고, 채무 역시 남편의 것이었다는 신은경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이번 사태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고 대표는 "최저 생계비를 받았다는 것도, 남편의 채무라는 것도 거짓말이다. 저는 먼저 언론 홍보를 한 적도 없다"며 "저희가 먼저 언론플레이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충분한 시간을 줬다. 신은경이 나간 후 받은 마지막 문자가 9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저에게 왔을 때 모든 사채업자들 번호를 주면서 해결하라고 했듯이 새로운 곳 가서 그 사람들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며 "회사 내역 전부 계산해 놓고, 세무사랑 가족 모시고 오라고 했다. 빚은 천천히 갚으라고 했는데, 연락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은경은 현재 런엔터와 법적 공방 중이다. 전 소속사인 런엔터는 지난달 22일 채무 2억 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뒤 23일에는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까지 제기했다. 이에 현 소속사인 지담 측은 런엔터의 고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섰다.
신은경은 이번 법적 공방과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과거 그녀와 함께 했던 이들의 폭로가 이어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한 뒤 대중의 싸늘한 시선과 함께 '가짜 모성애'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배우 신은경과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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