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세터 김광국-이승현, 전혀 감을 못 잡았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구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14-25 23-25) 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4승 12패(승점 12)로 6위에 머물렀다. 최하위(7위) KB손해보험(4승 12패, 승점 11)에 한 점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이날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9득점에 60.71%의 공격성공률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최홍석(8득점), 군다스(10득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군다스의 공격성공률은 30%에 그쳤다. 박진우는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높이를 과시했으나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적으로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우리카드의 리시브 정확도는 38%(27/70)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것보다 에이스들의 역할에서 밀렸다"며 "세터 김광국과 이승현이 전혀 감을 못 잡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다 밀렸다. 모두 내 책임이다. 더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경복은 리시브를 좀 더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공격 많이 해주지 않았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며 "최홍석과 군다스가 안 통하다 보니 경기가 안 풀렸다"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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