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원하는 대로 서브 공략 잘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구미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서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4 25-23) 완승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4승 12패(승점 11)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7위). 그러나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4승 12패, 승점 12)를 한 점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이날 KB손해보험은 김요한(18득점)과 마틴(20득점 2블로킹) 손현종(13득점 3블로킹) 삼각 편대가 맹위를 떨쳤다. 56.18%의 팀 공격성공률은 우리카드(42.05%)를 압도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난 것 같다"며 "원하는 대로 서브 공략을 잘했다. 리시브에서도 (손)현종이가 잘 버텨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2연승 기간에도 현종이가 잘해줬다"며 "오늘도 블로킹과 리시브까지 역할을 잘해줬다. 세터 (권)영민이도 공격 패턴을 많이 살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손현종은 아직 빠른 배구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럴 때 영민이가 볼 끝을 많이 살려준다. 리시브가 되다 보니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우리가 10연패 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한 번 이겨보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 보완해 나가면서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