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오버핸드 리시브로 자신감 찾았다."
KB손해보험 레프트 손현종이 공수 맹활약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구미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서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4 25-23) 완승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4승 12패(승점 11)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7위). 그러나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4승 12패, 승점 12)를 한 점 차로 추격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손현종은 이날 블로킹 3개 포함 13득점 공격성공률 66.66% 맹활약으로 승리를 도왔다. 리시브 정확도도 67.44%(29/43). 공수 양면에서 제대로 힘을 보탰다.
손현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이겨서 힘든 게 다 사라졌다"고 웃으며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공격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내게 오는 공을 빨리 때린다는 생각만 했다. (권)영민이 형도 많이 맞춰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단 자신감이 생겼다. 10연패를 끊고 나서도 크게 기뻐하지는 않았다. 지킬 것 지키면서 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이전보다 많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리시브에 자신감이 붙자 전체적인 경기력도 살아났다. 손현종은 "오버핸드 리시브를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더 생겼고, 불안감이 사라졌다. 오버핸드 리시브는 지난 시즌부터 생각했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받는 게 무섭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손현종. 사진 = KOV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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