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서동철 감독 "지역방어, 김단비에게 슛을 맞아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김단비에게 슛을 맞아 무너졌다."

KB가 서동철 감독 복귀와 동시에 2연패에 빠졌다. 10일 신한은행전서 8점차로 졌다. 경기 내내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4쿼터에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면서 크게 와르르 무너졌다. 서동철 감독은 복귀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서동철 감독은 "존 디펜스를 준비하고 나왔다. 조금 더 다듬었다. 전반전과 3쿼터까지 잘 되다 1~2선수의 로테이션이 늦어 김단비에게 슛을 맞아 무너진 게 아쉽다. 그런 작은 실수만 없었다면 끝까지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키가 큰 선수들, 개인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맨투맨보다 지역방어가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맨투맨으로 바꿨어야 하나 고민도 됐다. 어쨌든 내 책임이다"라고 했다. 이어 "슛이 좀 들어가지 않더라. 실점을 해도 득점이 많은 농구를 하고 싶은데 이지샷도 몇 차례 놓쳤고,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을 해서 나서겠다. 공격적인 면에선 좀 더 확률 높은 것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선 다양하게 준비하겠다. 상대 팀 특성에 맞는 수비법을 선택해서 나오겠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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